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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플루토늄은 핵무기의 제조나 해체과정, 핵발전소의 가동으로 생기는 핵쓰레기에 포함되어 역사상 최악의 인공독성 물질로서 인류 전체의 건강과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전 세계에는 인류를 수십번 이상 멸망시킬 수 있는 약 4만개의 핵탄두가 있으며, 세균과 독가스를 이용하는 생화학무기의 사용만으로도 인류는 멸망할 수 있는 실정이다. 약 3천만 종 내지 1억 종으로 추정되는 이 지구상의 어떠한 생물도 자기자신을 멸망시킬 수 있는 물질을 만들어 내지는 않는다. 서론21세기를 눈앞에 둔 지금, 인류는 20세기 자신이 만들어낸 `핵`에 의해 그리고 산업활동에 따른 환경오염, 지구생태계 파괴의 대가로 역사상 최초로 이 지구상에서 절멸할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핵산업의 성장과 현재적 추이 ReportⅠ. 보통의 100만kw급 핵발전소 1기를 1년동안 가동하면, 1945년 일본의 히로시마에 투하되었던 핵폭탄 100발분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의 방사능이 나오는데, 그 속에 있는 플루토늄은 방사능의 세기가 반으로 줄어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무려 2만4천년이나 된다.방사능은 현대의 첨단과학으로도 없앨 수 없고 또 환경으로부터 오랜기간 안전하게 격리시킬 수도 없다. 그런가 하면 오존층에 구멍이 나고 지구온난화로 기상이변이 일어나는 등 인간이 만들어낸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인류 역사상 질병이나 전쟁, 천재지변 등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고 민족과 국가가 사라진 에는 많았지만, 오늘날처럼 인류전체, 나아가 지구상의 생명체 모두가 멸망할 수 있는 상황은 일찍이 없었다. 따라서 백만년 이상 위험천만한 방사능을 내뿜는 플루토늄은 인류역사상 최악의 독극물이자 폐기물인 것이다. 86년 4월 6일 체르노빌에서 터진 핵발전소 사고만 해도 인류역사상 최대의 인재로서, 방사능에 의한 후유증으로 400만명 이상이 암에 걸릴 것이라고 한다.오늘날 지구촌 곳곳에는 빈곤과 기아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전쟁과 무기구입, 군수산업 육성에 돈이 쓰이고 있다.특히 핵폭탄의 제조 및 실험과정, 크고 작은 핵사고와 핵발전소의 가동으로 생기는 오염과 핵폐기물은 가장 심각한 문제다.IWINV. 더구나 다른 생물 종 모두를 죽일 수 있는 생활방식을 가진다거나 무기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현실이 이러할진대, 원래 자연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인공 핵분열 반응`을 일으켜 핵에너지를 손에 넣음으로써 핵폭탄을 만들고 핵발전소와 핵페기물을 만들어 낸 인류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핵전쟁과 방사능 피폭으로 파멸을 맞는 재앙을 인류 스스로가 불러들일 것인가? 아니면 `핵개발`을 포기하고 자연에 순응하는 에너지로 귀의할 것인가?프로메테우스와 인간이 다른 점은 아마도 이에 대한 반성의 기회와 선택권이 인류자신에게 있다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