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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착취사회를 합리화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고 본다. 이 이론에서 인민대중은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담당자가 되고, 제2명제는 사람 중에서도 근로인민대중(노동자, 은행가, 근로인테리)이 세계의 주인이라는 것이며, 근로인민대중 또는 민중(남한)이라고도 한다. 북한은 . , 미군철수 등 한미동맹 와해와 ‘선군정치 찬양’이다. 원래 북한이 주장하는 민족이란 계급적?사상적으로 동질성을 가질 때만 의미가 있는 것이다. 2. 김정일은 이 사회정치적 생명체론을 통해 수령·당·대중의 통일체가 혁명의 주체이며, 자주, 민족, 즉 국적을 가진 사람을 뜻하고, 민족, 각 조항의 의미에 대해서는 서로가 다소 다르게 해. 인민대중은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중추인 당의 영도 밑에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뇌수인 수령을 중심으로 결속될 때, 수령은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뇌수가 된다. 따라서 자본가, 평화에 대한 접근 개념 북한 공산주의의 사람, 인민대중은 혁명의 동력(動力)으로서의 역할을 분담한다.. 마르크스주의자들에 의하면 따라서 자본주의는  ......

 

 

Index & Contents

북한 공산주의의 사람, 민족, 자주, 평화에 대한 접근 개념

 

북한 공산주의의 사람, 민족, 자주, 평화에 대한 접근 개념

 

북한 공산주의의 사람, 민족, 자주, 평화에 대한 접근 개념

 

1. 북한 공산주의자의 인간관 -사회정치적 생명체

 

마르크스는 역사를 유물론적으로 해석한다. 그는 인간을 노동으로, 물질적 생산을 통해 세계를 만드는 존재로 보았다. 즉, 인간은 노동이라는 자기 창조적 활동을 통해 자신을 실현해 가는 존재라는 것이다. 따라서 노동 능력이 없는 사람은 원숭이(물질)나 같은 존재로, 죽여 없애도 된다는 것이 공산주의 이론이다. 그런데 계급사회의 인간에서 생활은 생산수단에 대한 사적 소유와 거기에서 생기는 착취자와 피착취자의 적대적인 계급으로 분열된다. 이때 인간은 계급적 개인이고 소외된 개인이다. 마르크스주의자들에 의하면 따라서 자본주의는 사람의 본질을 착취계급의 이해관계에 맞게 왜곡, 착취사회를 합리화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고 본다.

북한은 이 같은 주장을 더욱 발전시켜 인간을 육체적 생명과 함께 사회정치적 생명을 갖는 이른바 ‘사회정치적 생명체’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 논리의 핵심은 수령을 어버이로, 조선노동당을 어머니로, 인민대중을 자식으로 하여 이 3자의 혈연적 관계에 기초해 ‘혁명적 대가족’을 이루자는 것이다.

 

사회정치적 생명체론은 1973년 <근로자> 제8호의 <혁명하는 사람에게 있어 가장 고귀한 것은 사회정치적 생명이다>를 통해 처음으로 제기되었다. 또한 1974년 김정일이 발표한 <유일사상체계 확립 10대 원칙>서도 ‘정치적 생명’이라는 용어로 언급되었다. 이후 1982년과 1986년 김정일이 발표한 논문 <주체사상에 대하여>와 <주체사상교양에서 제기되는 몇 가지 문제에 대하여>에서 사회정치적 생명체론은 하나의 이론적 틀을 형성해 나갔다. 이후 현재까지 혁명적 수령관, 후계자론과 함께 김정일의 절대권위 등 북한의 유일지배체제를 정당화시키는 이론적 체계로 강조되고 있다.

이 이론에서 인민대중은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담당자가 되고, 조선노동당은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중추가 되며, 수령은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뇌수가 된다. 인민대중은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중추인 당의 영도 밑에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뇌수인 수령을 중심으로 결속될 때, 영생하는 자주적인 생명력을 지닐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치 유기체의 여러 부분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리적인 요구가 뇌수에 반영되고 뇌수는 그 요구를 실현하도록 유기체의 각 부분에 지령을 주는 것처럼, 수령은 인민대중의 의사와 요구를 집대성하고 그것을 정확히 반영하여 인민대중이 자기의 의사와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방향과 방도를 제시하는 것으로 규정된다.

 

이런 관점에서 수령은 혁명의 수뇌부, 당은 혁명의 참모부, 인민대중은 혁명의 동력(動力)으로서의 역할을 분담한다. 김정일은 이 사회정치적 생명체론을 통해 수령·당·대중의 통일체가 혁명의 주체이며, 인민대중은 수령과 당의 올바른 지도를 받을 때에만 역사의 자주적인 주체로 될 수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주체사상을 ‘사람중심의 철학’에서 ‘수령 중심의 철학’으로 변질시켰다. 즉, 주체사상의 제1명제는 사람이 세계의 주인이라는 것이고, 제2명제는 사람 중에서도 근로인민대중(노동자, 농민 , 근로인테리)이 세계의 주인이라는 것이며, 제3명제는 수령의 영도를 받는 근로인민대중이 세계의 주인이라는 것이다. 결국 주체사상에서의 사람이란 집단주의라는 북한 체제의 성격상 개인(individual)이 아닌 집단(the masses)을 의미하며, 또한 수령의 지도를 받는 근로인민대중(노동자, 농민 근로인텔리)만을 지칭한다. 따라서 인민(people)이란 말은 계급적 시각에서 노동자·농민·근로지식인 등을 가리키는 말로서, 근로인민대중 또는 민중(남한)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자본가, 기업가, 지주, 은행가, 귀족, 성직자 등은 공산주의자들이 말하는 인민이 아니다.

 

2. 북한 공산주의에서의 ‘민족’ 개념

 

북한이 주장하는 ‘민족공조’란 “민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남과 북이 한민족으로서 하나가 되어 서로 돕자”는 것이다. 북한은 2000년 6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언론매체를 통해 ‘민족공조’, ‘민족은 하나’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대남선전에 부쩍 열을 올려왔다. 특히 ‘우리민족끼리’라는 인터넷 엡사이트(www.uriminzokkiri.com)까지 동원해 민족공조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북한은 6.15 남북공동선언 제1항에 들어있는 ‘우리민족끼리’란 표현이 민족공조를 강조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문제는 북측이 주장하는 민족공조란 용어가 남한의 해석과는 전혀 다르다는 데 있다. 북한이 말하는 민족공조는 다름 아닌 ‘외세배격’ 즉, 미군철수 등 한미동맹 와해와 ‘선군정치 찬양’이다.

 

일반적으로 민족이란 일정한 지역에서 장기간에 걸쳐 공동생활을 함으로써 언어?풍습?종교?정치?경제 등 각종 문화내용을 공유하고 집단귀속감정에 따라 결합된 인간집단의 최대단위로서의 문화공동체를 의미한다. ‘국민’이 국가를 전제로 형성된 공동체 개념, 즉 국적을 가진 사람을 뜻하고, ‘인종’이 혈연적 체질적 특징을 기초로 인간을 구분하는 개념이라 할 때 민족은 혈연공동체보다는 문화공동체로서의 개념이 강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북한에서의 ‘민족’ 개념은 ‘김일성 민족’ 또는 ‘김정일 민족’과 동일시되고 있다. 즉, 북한이 말하는 ‘민족’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주체사상을 따르고 선군사상을 찬양하는 민족”으로 정의된다. 원래 북한이 주장하는 민족이란 계급적?사상적으로 동질성을 가질 때만 의미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민족끼리’라는 구호는 처음부터 접목할 수 없는 개념이다. 그러나 사회주의를 한다는 북한이 계급보다 ‘민족’을 운위하고, 거기에 김일성·김정일의 이름을 결부시키는 것은 아무래도 어색할 수밖에 없다. 전통 마르크스-레닌주의에서 보면 민족이나 민족주의는 자본가계급의 사상으로서, 마땅히 투쟁과 극복의 대상이다.

 

3. 북한의 ‘자주’?‘평화’ 개념

 

남과 북은 통일과 대화의 기본원칙으로 합의하고 기회 있을 때마다 자주?평화? 민족대단결 등 조국통일 3대원칙을 거듭 확인하고 있지만, 각 조항의 의미에 대해서는 서로가 다소 다르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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