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77%, 여론조사에서는 여당 후보를 찍었다고 답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취직이야 비단 이공계만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통계 자료를 가지고 이공계 위기가 아니다 라고 기사를 쓰는 의도는 ‘이공계 기살리기’ 인지 아님 ‘이공계 죽이기’인지 잘 모르겠다. - <이공계 위기가 아니다? > 2. 퍼센트에 속지 않기.8%보다는 다소 낮았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정직한 사람이 수치를 부주의하게 사용하는 경우이다. 시청률 조사 4. 이런 통계논리라면 공장에서 노동자 비율을 조사해 보니까 노동자 비율이 높으니 공장 노동자는 취직이 잘된다는 것이고 관리직이 절반이 넘어야 노동자 비율이 낮다고 보는 것이다. 다만 40대 민간 대기업(지난해 말 기준-중앙일보 2월 14일자)의 76. 조사대상은 한국전력·서부발전·중부발전·한국수력원자력·광업진흥공사·주택공사·토지공사·도로공사·수자원공사·인천공항공사·한국감정원·농수산물유통공사 등이다. 이들 공기업은 총 1524명 선발에 지원자수가 7만6616명(경쟁률 50.3대 1)에 ......
통계오류
본 자료는 통계오류에 대해 조사한 리포트입니다. 통계오류레포트
1. 퍼센트에 속지 않기. - <이공계 위기가 아니다? >
2. 퍼센트에 속지 않기- 이혼률
3. 시청률 조사
4. 퍼센트에 속지 않기 - <기혼남녀의 실체는?>
수치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나, 거짓말쟁이는 그럴 듯한 수치로 사람을 현혹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정직한 사람이 수치를 부주의하게 사용하는 경우이다.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이 측정되고 있는지 또 측정된 것이 당신이 애초에 측정하고자 한 것과 다르지나 않는지 주의깊게 관찰하는 것이다.
통계 속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 통계는 수학이나 과학의 범주 안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통계는 통계를 내는 사람의 의도가 강하게 반영될 수 있는 여지가 아주 많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가령 문제가 되는 결과들을 의도적으로 제거한다던가, 반대의 경우로는 지난 여론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실제 투표한 후보과 여론 조사에서 밝힌 후보가 상당히 달랐다는 것이다. 찍기는 야당 후보를 찍었지만, 여론조사에서는 여당 후보를 찍었다고 답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1. 퍼센트에 속지 않기. - <이공계 위기가 아니다? >
12개 공기업 올 상반기 신입사원 1524명 입체 분석
[내일신문 2005-04-08 11:03]
[내일신문]
정부 산하 16개 공기업 중 12곳이 3월말~4월초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들 공기업은 총 1524명 선발에 지원자수가 7만6616명(경쟁률 50.3대 1)에 달했다.
본지가 이 12곳의 신입사원 채용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공계·지방대의 약진이 눈에 띄였고 여성비율은 22%로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학생의 49.4%가 여성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취업률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대상은 한국전력·서부발전·중부발전·한국수력원자력·광업진흥공사·주택공사·토지공사·도로공사·수자원공사·인천공항공사·한국감정원·농수산물유통공사 등이다.
◆이공계 72%-‘이공계 취업 유리’ 당분간 지속
최종합격자 1524명중 한국감정원의 감정평가사 34명을 제외한 1490명 중 이공계 출신은 1071명인 71.9%로 나타났다.
범사회적인 ‘이공계 위기론’에도 불구하고, 이공계의 취업문이 인문계 출신보다 훨씬 넓음을 입증했다. 다만 40대 민간 대기업(지난해 말 기준-중앙일보 2월 14일자)의 76.8%보다는 다소 낮았다.
회사별로는 한수원이 총 181명 중 163명으로 전체의 90%를 차지, 가장 높았고, 한국전력 83%, 중부발전 83%, 서부발전 77%, 도로공사 76%, 수자원공사 75% 등 70% 이상인 곳도 6곳에 달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저작권자ⓒ (주)내일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왜 오류인가 ☇
몇 일 전에 보게 된 인터넷 신문은 대략 `한국의 이공계 위기가 아니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다. 기사 내용을 보면 유명한 공기업 직원 분포를 보면 이공계가 70% 이니 이공계가 취직이 안된다는 ‘이공계 위기론’은 어느 정도 허위와 과장이라는 분위기이다.
근데 조사한 회사를 살펴보면 전자, 전기, 통신, 화학 등의 분야이다. 그러니까 이공계 취업률이 높은 것은 각 사마다 전기·기계설비·정보통신·토목·자원개발 등 기술직 수요가 많은 분야에서 낸 통계이기 때문에 취업기회가 더 많다고 보이는 것이다. 이런 분야에서 70%라도 되지 않는다면 ‘이공계위기’가 아니라 ‘이공계 붕괴’수준이지 않을까.
이런 통계논리라면 공장에서 노동자 비율을 조사해 보니까 노동자 비율이 높으니 공장 노동자는 취직이 잘된다는 것이고 관리직이 절반이 넘어야 노동자 비율이 낮다고 보는 것이다. 이 신문기사는 전형적인 통계 오류 혹은 통계의 조작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식의 여론 조사는 어떠한 사회의 문제도 밝힐 수 없다. 사우디아라비아가 1인당 국민 소득이 높으니까 선진국이라던가, 국민 소득을 조사해서 아래위 각각 10%씩 자르고 나머지 80%의 평균 소득을 조사한 후에 중산층의 평균 소득이 이정도 되는데 인구의 80%의 평균 소득이 이정도가 되니까 우리나라 중산층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취직이야 비단 이공계만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통계 자료를 가지고 이공계 위기가 아니다 라고 기사를 쓰는 의도는 ‘이공계 기살리기’ 인지 아님 ‘이공계 죽이기’인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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