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wn -> 한국 생활사 연구-건국 신화를 통해 본 시대상과 전통 풍속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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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또는 격년으로 정초나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행해졌다. 이에 더하여 군·현을 단위로 하여 각 지역마다 겪어온 지배세력의 동향과 교체의 추이에서 풍속의 지역적 특색이 나타난다. 정조 때 간행된 『대전통편』에도 경성의 무녀들을 강밖으로 축출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고, 삼한의 10월제 등은 모두 그러한 것이다. 무당의 성이 주로 여성이라는 점은 양자가 모두 사회의 주변부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 현상이. , 태양력을 적용한 24절후,, 임금이 나와 식을 거행한 뒤 역시 각종 음악과 놀이를 하였다.. 하여간 이 10월의 추수감사제는 일 년 중에서도 가장 즐거운 명절이었던 것임은 틀림없는 일이다. 동제의 형식과 내용에서 이러한 요소들이 흔히 발견되는 것은 그것의 역사가 마을 형성의 역사와 궤를  ......

Index & Contents

한국 생활사 연구-건국 신화를 통해 본 시대상과 전통 풍속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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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활사 연구-건국 신화를 통해 본 시대상과 전통 풍속

우리나라의 건국 신화를 읽고나서 전해내려오는 우리의 풍속이나 민간 신앙, 놀이 등에 대해 자세하게 조사하여 적은 글입니다. 한국생활사연구-건국

1.들어가는 말

2.몸말

3.맺음말

【세시풍속】

농경사회의 풍속은 1년을 주기로 하는 농사력을 기본으로 하여 음력의 월별, 태양력을 적용한 24절후, 명절과 속절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이에 따른 의식 및 의례 행사가 있다. 세시풍속은 따라서 생산대중을 중심으로 하는 당시 사람들의 주기적이고 반복적인 삶의 반영일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시간적 개념과 관념을 함축하고 있는 역법체계의 표현이다. 이에 더하여 군·현을 단위로 하여 각 지역마다 겪어온 지배세력의 동향과 교체의 추이에서 풍속의 지역적 특색이 나타난다.

농업을 시작하면서 생겨난 것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음력 10월의 추수감사제였다. 음력 10월이면 농사의 추수가 모두 끝나서 경제적인 풍요함을 즐길 수 있는 때였다. 그러므로 이를 감사하는 축제를 베풀게 되었던 것이다. 고구려의 동맹, 동예의 무천, 삼한의 10월제 등은 모두 그러한 것이다. 하여간 이 10월의 추수감사제는 일 년 중에서도 가장 즐거운 명절이었던 것임은 틀림없는 일이다. 지금도 10월을 상달(상월)이라고 하는 것은 이런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것이며, 개천절이 10월인 것도 이러한 옛 명절과 관계가 있는 것이다.

〔불교적인 명절〕

대표적인 것으로 위에서 언급한 4월 초파일이 있고, 이 밖에 연등회와 팔관회가 있다. 이 행사는 고려때까지 국가에서 대대적인 행사로 치루어져 왔다.

연등은 처음 정월 보름에 행하다가 뒤에 2월 보름으로 바뀌었는데, 문자 그대로 등불을 휘황찬란하게 켜 놓고 임금이 신하들을 거느리고 역대 임금들에게 예배한 후 각종 음악과 놀이와 술도 즐기는 것이었다. 이 연등은 서울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모두 명절로 지켰다. 또 팔관은 11월 15일에 행하는데, 격구를 하는 구정에 자리를 베풀고, 임금이 나와 식을 거행한 뒤 역시 각종 음악과 놀이를 하였다. 이 두 명절은 그 명칭이 불교에

〔마을신앙〕

동제란 마을공동체 성원들이 일정한 장소에서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고 마을의 무병, 안녕 풍년을 기원하기 위하여 제사를 지내는 연중 행사의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 자연마을이 생산단위로서 전국적으로 형성된 때는 조선후기에 들어와서이다. 이때는 유교적 이념이 민간의 무속적 관행으로 확산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동제의 형식과 내용에서 이러한 요소들이 흔히 발견되는 것은 그것의 역사가 마을 형성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의 형식은 지역별로 크게 다를 바 없다. 단지 용어나 절차등 구체적인 내용에서는 약간씩 지역적 차이를 보인다.

동제는 형식상 유교적 동제와 무당의 당굿이 있는 동제로 나눌 수 있다. 도당제(도당제)나 별신제(별신제)는 후자에 해당하는 동제다. 도당제는 도당할머니·도당할아버지를 모시는 중부지방의 마을굿으로, 매년 또는 격년으로 정초나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행해졌다. 일반적으로 주민 가운데 해산이나 초상이 없는 깨끗하고 덕 있는 사람이 제관이 된다.

〔무속신앙〕

무당의 성내 출입은 조선 초기에 이미 국가의 령(령)으로 금지하였다. 성밖에서의 활동까지 금지한 것은 아니었으나, 조선 후기에 들어와서까지도 규제는 계속되었다. 정조 때 간행된 『대전통편』에도 경성의 무녀들을 강밖으로 축출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고, 순조 15년에도 무격을 성밖으로 쫓아내라는 명이 있었다. 이와 같이 조선 전기에 이미 성밖으로 축출됨으로써 주변화하기 시작한 무속은 조선 후기에 이르는 동안 관 주도의 군현 단위의 종교 행사가 민읜 성장에 따른 민간 주도의 마을단위 종교행사로 분화되어 면·리로 확산되어가는 병행하여 그 대상을 일반민에서 찾게 되었다.

무속은 개화기에 미신 타파라는 명목으로 규탄되고 배제되어 오는 날에는 명백을 유지하기가어려운 형편이지만, 수천 년간 우리나라 사람들의 불안, 공포를 제거해 주고 복을 기원하는 종교적 기능을 수행하여 온 역사적 역할은 실로 크다고 할 수 있다.

무속신앙은 민중에서도 특히 사회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던 여성에게는 하나의 소극적인 도피처를 제공하였다. 무당의 성이 주로 여성이라는 점은 양자가 모두 사회의 주변부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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